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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리플리' 이다해, 학력 위조하며 거짓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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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MBC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의 이다해가 거짓말의 수렁에 빠져들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미스 리플리' 2회 방송분에서는 헤어 나올 수 없는 거짓말의 수렁에 빠져 점점 더 심한 거짓말을 일삼게 되는 장미리(이다해 분)의 모습이 담겨졌다.

대학졸업장이 없다는 이유로 번번이 수모를 당하며 취직에 실패한 장미리는 우연하게 만난 호텔지배인 장명훈(김승우 분)에게 "동경대를 졸업했다"는 거짓말을 한 후 일자리를 얻게 됐다. 동경대 졸업이라는 한번의 거짓말로 인해 많은 것을 얻게 된 장미리는 거짓말이 주는 달콤함에 빠져들게 됐던 것.

장미리는 호텔에서 임시직으로 일하게 됐으나 동경대 졸업장을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게 됐고, 인터넷으로 학력위조를 검색해 결국 동경대 졸업장을 불법으로 만들어주는 인쇄소까지 찾았다. 하지만 장미리는 강제 출국 조치까지 며칠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인쇄소로부터 진짜 동경대 졸업장이 있어야지만 위조가 가능하다는 설명을 듣고는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좌절감에 빠지게 된 상황.

이때 공교롭게도 장미리는 호텔에서 동경대를 졸업한 고아원 친구인 문희주(강혜정 분)를 발견했고, 진짜 동경대 졸업장을 얻기 위해 버스에서 문희주와의 극적인 재회를 만들어냈다.

장미리가 왜 문희주와의 만남을 연출해낸 것인지, 장미리가 동경대 졸업장을 위해 자신을 파멸로 이끌지도 모를 거짓말의 늪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흥분케 만들었다.

호텔 총지배인으로 냉철한 카리스마를 선보이고 있는 장명훈(김승우 분)은 의사였던 시절에 만나 결혼한 이귀연(황지현 분)과 이혼하게 되는 장면을 그려내며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장명훈은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스스로를 생채기 내고 있는 부인 이귀연의 모습에 "그동안 행복하게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며 이혼을 예고, 향후 스토리 전개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미스 리플리'는 첫 방송부터 빠른 전개와 긴박감 있는 스토리로 호평을 받으며 단숨에 월화극 1위 자리를 꿰찼다. 이다해의 파격변신과 10년 만에 호텔리어로 돌아온 김승우의 완벽 연기, 그리고 철저한 이미지 변신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강혜정과 박유천의 환상 호흡이 드라마를 상승세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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