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어깨 통증으로 이틀 간 선발 출전하지 못했던 이대형(LG)이 다음주 KIA전부터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형은 지난 26일 잠실 두산전서 1회말 2루 땅볼을 때린 뒤 1루로 전력질주,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던 도중 왼어깨 부상을 당했다. 어깨 통증을 느낀 이대형은 3회초 양영동과 교체됐다.
이후 27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이대형은 28일 넥센전에서는 9회말 1루주자 윤상균의 대주자로 출전해 컨디션을 조율했다.
29일 넥센전을 앞두고 만난 박종훈 LG 감독은 "(이대형이) 31일 KIA전부터 선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때는 괜찮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대형의 공백을 대신하고 있는 양영동의 활약도 반갑다. 양영동은 이대형이 결장한 27일 개인 통산 2번째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타점에 2도루를 성공시키면서 이대형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박 감독은 "양영동도 잘하더라"고 격려한 뒤 "팀이 자리를 잡으면 백업 선수들도 크기 마련이다. 그만큼 노력한 결과 아니겠나"라며 흐뭇해했다. 가능성을 내비친 양영동은 이후 대주자나 대타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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