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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 "뚱녀 분장에도 작은 얼굴, 귀여움 감출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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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리기자] 배우 오현경이 "뚱녀 분장에도 작은 얼굴과 귀여움을 감출 수 없다"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SBS 새 아침드라마 '미쓰 아줌마'의 제작발표회가 26일 오후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오현경은 '미쓰 아줌마'에서 자신에게 헌신적이었던 남편 고경세(권오중 분)의 불륜으로 배신당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싱글맘 강금화 역을 맡았다.

오현경은 결혼 후 자신을 돌보지 못해 뚱뚱해진 모습을 나타내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복대를 차거나 옷을 여러겹 껴입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오현경은 "미니시리즈였으면 좀 더 완벽하게 분장했을텐데 드라마 사정상 완벽한 분장이 쉽지는 않다. 또 겨울에 시작했으면 더 망가질 수 있을텐데 날씨가 더워서 분장의 한계가 있다"며 "복대를 넣거나 옷을 껴입어서 덩치를 만들고 입을 일부러 벌려서 턱살을 만드는 등 몸집을 크게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불행히도 얼굴이 작아서 어쩔 수 없이 턱라인이 드러나기 때문에 아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얼마나 더 망가질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런데 날씨가 더워서 점점 분장이 힘들다"며 "옷을 껴입어서 몸에 압박이 많이 온다. 망가지기 위해서 안경도 쓰고 기미 주근깨도 그리고 큰 안경과 가발도 썼는데 귀여움은 어쩔 수 없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세상의 편견에 맞서 인생을 개척해가는 싱글맘의 명랑통쾌 인생 역전기를 그리는 SBS 새 아침드라마 '미쓰 아줌마'는 오는 5월 30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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