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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 코치, "김태균 이탈,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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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불의의 손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김태균(29, 지바 롯데)의 빠른 1군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가 팀 내부에서 터져나왔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0일 김태균의 2군행을 아쉬워하는 지바 롯데 아오야마 종합 코치의 코멘트를 보도했다. 아오야마 코치는 "김태균의 이탈은 뼈아프다"며 직접적인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바 롯데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선두 소프트뱅크에 3.5경기 차 뒤진 퍼시픽리그 3위에 머물고 있다. 13승 13패 1무로 승률 5할에 겨우 턱걸이하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김태균과 함께 팀의 주포로 활약해야 할 오오마쓰 쇼이쓰(29) 마저 1할6푼의 저조한 타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2군으로 떨어졌다.

아오야마 코치는 "팀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팀을 위해 빨리 돌아와 달라고 전했다"며 "(1군 재등록이 가능한)10일이 지난 후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김태균의 빠른 복귀를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김태균은 올 시즌 타율 2할8푼2리 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었지만 최근 점차 타격 컨디션을 되찾아가는 중이었다. 하위타순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4번타자' 자리를 되찾으며 팀 공격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었다.

특히 2군으로 내려가기 직전 17일 주니치전에서는 5타수 2안타의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던 터라 아쉬움이 더욱 크게 느껴지고 있다. 부상에 발목을 잡혀버린 김태균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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