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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2골' 서울, 경남 꺾고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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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FC서울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첫 3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냈다.

FC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0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에서 데얀의 1골과 고요한의 2골을 보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4승3무3패,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반면 경남은 5승1무4패, 승점 16점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부터 서울이 매서운 공세를 펼쳤고 9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수비실책을 가로챈 몰리나가 데얀에 패스를 찔러넣었고, 데얀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경남은 수비에 중점을 둔 채 한 방의 역습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중반이 넘어가자 경남은 볼점유율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그래도 서울의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는 못했다. 경남은 전반 종반까지 단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전반 43분, 경남은 첫 번째 슈팅을 시도했는데 그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정다훤의 크로스를 골대 왼편에 있던 김인한이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두 팀은 승리를 향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후반 8분 경남의 윤빛가람이 왼발 슈팅을 시도하자 13분 서울의 제파로프가 오른발 슈팅을 때리며 맞받아쳤다.

후반 중반으로 흘러도 팽팽한 접전은 이어졌고, 균형은 후반 24분 깨졌다. 서울이 추가골을 터뜨린 것이다. 아크 왼쪽에서 고명진이 올린 크로스를 고요한이 달려들며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두 번째 골을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뺏긴 경남은 후반 32분 윤빛가람의 오른발 프리킥, 42분 김영우의 왼발 슈팅 등으로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서울의 수비는 탄탄했고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서울이 후반 45분 데얀의 패스를 받은 고요한이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고 3연승을 자축했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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