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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첫 완봉 역투' 두산, 롯데 꺾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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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명기자] 두산의 '토종에이스' 김선우가 빛나는 완봉승으로 팀을 3연패에서 구해냈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서 김선우의 국내 무대 첫 완봉 역투와 적시에 터진 화력 등 투타에서 압도하며 5-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최근 3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하락세를 막았다. 시즌 15승(1무 12패)째.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5.2이닝 5실점하며 기대에 못미친데다 무려 4차례나 병살타를 치는 답답한 공격 속에 영패를 당하고 말았다.

초반부터 두산이 활발한 공격으로 승기를 잡았다. 1회말 2사 후 오재원이 좌중간 안타를 치고나가자 김동주가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려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첫 실점을 해 의기소침해진 롯데 선발 송승준을 이번에는 김현수가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초구를 노려쳐 우월 투런홈런으로 연결시켜 3-0을 만들었다.

두산은 4회말 김동주의 안타와 양의지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손시헌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추가점을 냈고, 6회말에는 김현수의 2루타를 발판으로 이원석의 적시타가 뒤를 받쳐 쐐기점을 뽑았다.

타선의 활발한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김선우는 노련한 피칭을 이어갔다. 완급을 조절한 피칭 앞에 최근 달궈졌던 롯데 타선도 차갑게 식었다.

김선우로선 1회 첫 고비를 넘긴 것이 완봉승으로 향하는 디딤돌이 됐다. 톱타자 전준우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무사 1루에서 이인구가 친 2루쪽 잘 맞은 타구가 라이너로 잡히며 병살 플레이로 연결돼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이어 2회초 1사 1루서 강민호를 투수땅볼 병살, 5회초에는 무사 1루서 조성환을 역시 투수땅볼 병살로 잡아냈다. 8회초에도 김선우는 1사 1루에서 전준우를 3루수 병살타로 솎아내는 놀라운 땅볼 유도 능력을 보여주며 위기를 간단간단하게 넘겨나갔다.

이렇게 4차례나 병살 플레이를 성공시킨 덕에 투구수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이 완봉승으로 연결된 원동력이 됐다. 총 6안타와 사사구 2개만 내주면서 94개의 투구수로 9이닝을 요리했다.

호투한 김선우에게는 국내 복귀 4년만에 첫 완봉승이라는 감격이 따라왔다. 시즌 3승(2패)째.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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