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오카다 아키노부(54) 오릭스 감독이 시즌 3패째를 당한 박찬호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일본 '스포츠나비'의 보도에 따르면 오카다 감독은 5일 니혼햄전에서 한 점도 뽑지 못한 타선에 대한 질책과 함께 선발 박찬호가 "신중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박찬호는 5일 니혼햄을 상대로 2승 도전에 나섰으나 선발 5이닝 동안 안타 7개와 사사구 3개를 내주며 5실점, 팀의 07- 패배를 막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도 이날 부진으로 멈추고 말았다.
경기 후 오카다 감독은 "클린업(트리오)이 전혀 쳐주지 못하고 있어 점수를 뽑지 못한다"며 일차적으로 중심타선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어 박찬호의 피칭에 대해서는 "실투가 너무 많았고 신중하지 못했다"며 "좀 더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 지난번 라쿠텐전과 똑같지 않나"라고 분발을 촉구했다.
박찬호는 이날 패전투수가 되며 시즌 성적 1승 3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양대 리그 12개 팀 중 가장 낮은 팀 타율(2할9리)을 기록하고 있는 오릭스 타선이기에 득점 지원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승리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실점을 최소화 하는 완벽한 피칭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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