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이광종 U-20 청소년 대표팀 감독이 지동원(20, 전남)을 선수 보호차원에서 이번 대표팀에 차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광종 감독은 4일 오후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제5회 수원컵 국제 청소년(U-20) 축구대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지동원은 6월에 있는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경기에 참가해야 하기 때문에 차출하지 않았다. 전남 정해성 감독과도 상의를 했고 (지)동원이 만큼은 빼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뺐다"고 밝혔다.
이어 이광종 감독은 "유럽에 있는 선수들과 경남의 프로선수 2명이 아직 합류하지 못했다. 대학생 위주로 이번 대회를 치르지만 프로선수들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훈련을 통해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원컵에서의 목표는 우승이지만 더욱 중요한 것이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을 철저하고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이다.
이광종 감독은 "수원컵에서 우승하겠다는 목표보다는 이번 대회를 통해서 선수들의 전체적인 조직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것이다. 콜롬비아 세계대회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루과이를 콜롬비아의 가상의 상대, 말리를 나이지리아의 가상 상대로 생각해 전력을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 '주장' 장현수(20, 연세대)는 "우리팀의 모든 선수가 합류하지는 않았지만 체계적으로 잘 준비했다. 이번 대회 잘 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 분위기도 좋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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