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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세이부전 2루타 포함 2안타…팀은 대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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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명기자] 김태균(지바롯데)이 멀티히트로 두 경기만에 다시 안타를 쳐냈다.

김태균은 3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후 8회 대주자로 교체됐다. 지난 1일 소프트뱅크전 무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던 아쉬움을 털어냈고, 시즌 3호 2루타도 터뜨렸다.

지바롯데는 초반 0-4로 뒤지다 중반 이후 타선이 폭발하며 10-5로 역전승을 거뒀다.

2회초 2사 후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3루수 땅볼을 치고 살아나갔다. 세이부 3루수 나카무라가 펌블하는 실책을 범해준 것.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팀이 0-4로 뒤지던 4회초에는 2루타를 작렬시켰다. 세이부 선발 에이스 와쿠이 히데아키의 2구째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135km)를 힘껏 잡아당겨 좌월 2루타를 만들었다. 단번에 스코어링 포지션에 나갔으나 이번에도 다음타자 사토자키가 범타로 물러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6회초 3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루에서 친 공이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며 병살타가 돼 아쉬움을 남겼고, 7회초에는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지바롯데가 10-5로 뒤집은 가운데 8회초 1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세이부 3번째 투수 히라노 마사미쓰로부터 깔끔한 우전안타를 치고 자신의 임무를 다한 다음 대주자 헤이우치로 교체됐다. 이후 지바롯데는 2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갔으나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멀티히트로 김태균의 타율은 1푼 올라가 2할9푼6리가 됐다.

지바롯데는 6회초 5점, 7회초 4점을 몰아내는 등 총 15안타로 세이부 마운드를 두들겨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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