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이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양현종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1실점을 기록, 팀의 8-2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개인 3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지난 2009년 4월 19일 이후 LG전 7연승을 달리게 됐다.
경기 후 양현종은 "오늘의 소득이라면 직구의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라며 "이전까지는 직구를 던지면 상대 타자에게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양현종은 총 100개의 투구 중 직구만 67개를 던졌다.
LG전 7연승에 대해 양현종은 "LG전에 강하다는 것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데 성적을 보니 한 번도 안 졌더라"며 "나도 모르게 (LG를 상대로)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양현종은 "오늘 비록 많은 이닝을 책임지지는 못했지만 목표했던 투구수 100개를 채운 것에 만족한다"며 "승리보다는 컨디션을 되찾은 것이 기쁘다"고 이날 첫 승리를 겨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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