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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 "서태지답게 본인 입으로 말해주길…흔들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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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배우 이지아(33·김지아)가 가수 서태지(39·정현철)와의 결혼과 이혼을 모두 사실로 인정한 가운데 가수 김종서가 "서태지가 본인의 입으로 말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가수 서태지와 절친한 친분을 갖고 있는 김종서는 22일 오전 3시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서태지의 결혼과 이혼에 대한 생각과 함께, 서태지 팬들에 믿음을 당부했다.

김종서는 "빗발치는 전화에 혼란스런 하루를 보내며... 저에게 너무나 많은 분들의 문의가 쇄도해 저의 입장을 밝힙니다.우선 저도 여러분과 같은 입장이다.그 친구의 결혼도 이혼도 전혀 몰랐었고 사실 많이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오랫동안 숨겨야했던 본인들의 속내는 과연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일단 본인들의 입에선 어떤 얘기도 없으니 기다려 보죠. 근거 없는 소문이 산처럼 커져서 본인이나 팬들이 상처 받지 않기를"이라며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

또 "매니아 여러분.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게 팬심입니다. 팩트와 관계없이 지켜줘야 하는 그런. 그가 직접 말할 수 있게 기다립시다. 오늘날의 그가 있게 한 것은 자타공인 진정 그대들입니다. 흔들리지 마세요"라며 팬들을 다독였다.

김종서는 마지막으로 "제 트윗에는 사실 매냐(서태지 팬을 지칭)들이 많아요. 그들의 의지할 곳 없는 깨알같은 글들 넘 눈물납니다"라며 "제가 공개적인 글을 남기는 이유는요. 이글을 읽기 바라며 빨리 멋있게 태지답게 본인의 입으로 말해주길 바라는 맘입니다. 그러면 상황은 한 개도 중요치 않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지아는 22일 자정 소속사를 통해 서태지와의 결혼과 이혼까지의 과정들을 상세하게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서태지와 이지아는 지난 93년 미국에서 처음 만남을 가졌고 이후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97년 애리조나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후 애틀란타와 애리조나에서 결혼 생활을 해왔다. 또 이지아는 2006년 단독으로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2009년 이혼의 효력이 발효됐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이지아에 이어 서태지가 공식입장을 밝힐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팬들은 결혼과 이혼 사실을 왜 모두 비밀로 했는지, 이지아와의 정확한 이혼 시기와 이혼 사유 등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서태지의 입을 통해 직접 듣고 싶어한다. 자신을 믿어준 팬들에게 어떤 말로 이해를 구할지도 궁금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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