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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이동국 필요할 때 결승골…전북, 세레소 꺾고 조1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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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감바 오사카 원정경기서 1-3 패배

[이성필기자] '라이언킹' 이동국(32, 전북 현대)의 한 방이 전북 현대를 살렸다.

전북 현대가 20일 오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4차전 세레소 오사카(일본)와의 홈 경기에서 이동국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3승1패, 승점 9점을 획득한 전북은 세레소(6점)를 밀어내고 조1위로 복귀했다. 아레마 말랑(인도네시아, 1점)을 5-0으로 대파한 산동 루넝(중국, 7점)이 세레소를 제치고 2위가 됐다.

전북으로선 생각처럼 쉽게 풀리지 않은 경기였다. 전북은 이동국을 원톱에 세우고 오른발 뒤꿈치 부상으로 결장한 루이스를 대신해 김동찬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해 골을 노렸다.

세레소의 촘촘한 패스 플레이에 전북은 강력한 압박으로 대응했다. 좌우 미드필더 에닝요와 이승현이 오버래핑으로 세레소의 수비 뒷공간을 파괴하려 애를 썼다.

첫 기회는 5분 만에 왔다. 김동찬이 수비의 방해를 뚫고 페널티지역 안으로 드리블해 들어간 뒤 슈팅을 시도했다. 각을 잘 잡고 나온 세레소 골키퍼 김진현의 선방에 막히기는 했지만 위력적인 공격이었다.

세레소는 세트피스에서 골을 노렸지만 정확도 부족에 애를 먹었다. 10분 마사키의 슈팅이 전북 골키퍼 염동균의 선방에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북은 이동국과 김동찬이 쉼 없이 슈팅을 시도하며 세레소를 괴롭혔지만 김진현의 선방이 계속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41분 세레소가 세 차례나 슈팅을 시도해 전부의 수비를 흐트려놓는 등 위기도 있었다.

후반, 전북은 로브렉과 강승조를 투입해 공격 속도를 높였다. 29분 이승현이 이동국의 패스를 받아 슈팅한 것을 김진현이 몸을 날려 막아내 아쉬움을 남겼다.

최강희 감독은 마지막 카드로 30분 정성훈을 넣어 이동국과 투톱으로 세웠다. 이 전략은 통했고 31분 로브렉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흘려준 볼을 이동국이 잡아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동국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골이 결승골이자 승리를 부르는 단비같은 골이 됐다.

이후에도 전북은 공세를 멈추지 않고 추가골을 넣기 위해 힘을 기울였다. 추가시간 프리킥 기회를 얻는 등 일관된 공격을 시도했고 그대로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E조의 제주 유나이티드는 감바 오사카(일본)에 1-3으로 완패했다. 제주는 오사카 엑스포70 스타디움에서 열린 감바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26분, 후반 3분 아드리아누에게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22분 신영록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수비를 등지고 터닝 슈팅,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을 해봤지만 44분 타케이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패한 제주는 감바와 2승2패, 승점 6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홈경기에서는 감바를 2-1로 꺾었지만 원정에서 한 골을 더 내주며 패한 것이 아쉬움으로 작용했다. 동률팀이 나오면 승자승, 득실차,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양 팀의 골득실은 감바가 +5, 제주가 -1이다.

톈진 테다(중국)는 멜버른 빅토리(호주, 4점)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으나 승점 7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조이뉴스24 전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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