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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위 롯데-한화, 헛심만 쓴 12회 연장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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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명기자] 7위 롯데와 8위 한화가 연장 12회까지 지루한 경기를 펼쳤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롯데와 한화는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양팀간 시즌 3차전에서 12회까지 공방을 벌이고도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롯데는 4승2무8패, 한화는 3승1무10패가 돼 양 팀간 1.5경기 차는 그대로 유지됐다.

숱한 찬스를 잡고도 점수를 내는 방법을 모른 롯데나, 별다른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한 한화나 왜 나란히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한화가 선취점을 냈다. 2회말 안타를 치고나간 정원석이 2루까지 진루한 상황에서 이대수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먼저 1점을 냈다.

롯데가 3회초 한 점을 내 1-1 동점이 된 뒤에는 4회말 정원석이 솔로홈런을 날려 다시 2-1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정원석은 롯데 선발 코리의 낮게 잘 제구된 공을 제대로 퍼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롯데는 3회 선두타자 황재균이 투수 강습 내야안타를 쳤을 때 이 볼을 주운 한화 2루수 이여상의 무리한 1루 악송구로 무사 2루 찬스를 잡은 뒤 김주찬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후 5회초 1사 3루, 7회초 2사 만루 등 숱한 기회를 잡고도 후속타가 번번이 침묵하는 답답한 공격으로 일관하다 8회초 홍성흔이 적시안타를 날려 간신히 2-2 동점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롯데는 여러 차례 결승점을 뽑을 찬스를 만들어나갔으나, 꼭 필요한 한 방이 나오지 않아 연장까지 진땀만 흘렸다.

양 팀 선발은 모두 호투했으나 특히 한화 안승민으로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지난 3일 시즌 첫 등판 롯데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던 안승민은 이날도 롯데 타선을 상대로 자신감 넘치는 피칭을 계속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6회까지 안타 4개만 맞고 삼진 8개를 잡아내며 1실점 역투했다. 2-1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간 안승민은 승리투수가 다가오고 있던 8회초 구원진이 롯데에 동점 점수를 내주는 바람에 아깝게 1승을 놓쳤다.

롯데 선발 코리도 6이닝을 던져 안타는 3개밖에 맞지 않고 7탈삼진 호투했으나 홈런 한 방을 허용하는 등 2실점을 했다. 코리는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동점 상황이 돼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불펜 싸움을 전개했다. 롯데는 임경완(1.1이닝)-강영식(0.1이닝)에 이어 등판한 고원준이 연장 11회까지 3.1이닝을 무실점 역투했으나 별 소득을 얻지 못했다. 한화는 안승민 이후 6명의 불펜투수를 쏟아붓고도 한 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내주는 바람에 헛심만 쓴 셈이 됐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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