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텍사스, 승률 9할…25이닝 연속 무실점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김홍식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거침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텍사스는 12일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올시즌 개막 이후 9승1패를 기록했다.

시즌 개막 후 9승1패는 열 경기를 치른 전적으로는 팀 역사상 최고. 두 경기 연속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등 최근 2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계속했다.

특히 이날 승리는 적지에서 5선발 투수를 내세워 상대 팀 에이스를 꺾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 다음 경기는 물론 시즌 내내 팀 동료들의 자신감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이날 텍사스 선발은 알렉시 오간도. 스프링트레이닝 동안 마무리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점검받았으나 아직 힘들다는 판정을 받았다. 기껏해야 셋업맨으로 나설 것으로 여겨졌지만 선발 투수로 확정된 토미 헌터가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갑자기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바람에 선발 투수 역할을 떠안게 됐다.

큰 기대를 모으지 못했지만 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첫 등판에서 6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된 오간도는 이날 경기에서도 디트로이트 타선을 7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 투수가 됐다. 2승무패에 평균자책점 0.00.

반면 디트로이트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9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완투하면서도 타선 침묵으로 패전을 면치 못했다.

텍사스는 0-0으로 맞선 7회 조시 해밀턴의 볼넷과 애드리안 벨트레의 안타로 이룬 1사 1,2루에서 마이클 영의 우월 2루타로 1점을 뽑고 미치 모얼랜드의 2루타로 1점을 더해 2-0으로 앞섰다.

디트로이트는 4회 1사 1루에서 나온 미겔 카브레라의 2루타로 1사 2,3루의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다음 타자 빅터 마르티네스의 짧은 좌익수 플라이 때 리드를 많이 한 카브레라가 2루에서 더블 플레이를 당하는 바람에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카브레라는 4회 2루타로 만 28세가 되기 전 2루타 300개를 돌파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28세 이전 2루타 300개를 넘긴 선수는 이전까지는 조 메드윅뿐이었다. 메드윅은 26세인 1938년까지 305개의 2루타를 기록했고 28세가 될 때까지 48개를 더했다.

1946년 이후로는 카브레라가 28세 이전에 2루타 300개를 돌파한 유일한 메이저리거다.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로 꼽히는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8세까지 2루타 298개를, 로빈 욘트는 289개,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는 276개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는 0-2로 뒤진 9회말 2사 1,2루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빅터 마르티네스가 2루 땅볼로 아웃돼 결국 무득점으로 무릎을 꿇었다. 디트로이트는 시즌 3승7패가 됐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텍사스, 승률 9할…25이닝 연속 무실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