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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믿어요', 등돌린 시청자 잡기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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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경기자] KBS 주말극 '사랑을 믿어요'가 등돌린 시청자들을 붙잡지 못하고 시청률 하락세를 이어갔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9일 방송된 KBS 2TV '사랑을 믿어요'(극본 조정선, 연출 이재상)는 전국 일일시청률을 19.8%기록했다. 이는 지난 2일 방송된 28회 20.0%에 비해 0.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혜진(박주미 분)과 승우(이상우 분)의 불륜행각으로 갈등이 본격화되면서 따뜻한 가족간의 이야기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혜진의 불륜 사실을 의심하는 동훈(이재룡 분)과 이 사실을 모르는 혜진이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승우의 따뜻한 위로에 혜진은 "제발 날 흔들지 말아 달라, 부탁이다. 제발 날 좀 그냥 흔들지 말아 달라"고 호소하며 흔들렸다.

혜진의 이같은 절규는 그녀가 이미 승우에게 흔들리고 있다는 고백과도 같은 것이었다.

한편 동시간때 방영된 MBC '반짝반짝 빛나는'은 15.5%, SBS '웃어요 엄마'는 12.8%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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