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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신입 커플들, 첫날부터 진도 빠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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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화기자]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새 커플들이 그동안 출연했던 다른 커플들과는 다르게 첫날부터 친숙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9일 오후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는 새로운 두 커플의 등장으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장우-함은정 커플은 소극장에서 첫 만남을 갖고 조심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가상 부부가 된다는 것에 흥분한 함은정은 커플링까지 준비하는 열의를 보였으며 이장우 역시 소극장에 몸을 숨기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설레는 분위기는 두 사람이 같은 대학 같은 과 선후배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급변했다. 이장우는 선배로서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함은정에게 새내기 시절 했던 신고식을 자신 앞에서 해보라며 군기를 잡았다.

꼼짝없이 노래와 춤을 추며 설레는 첫 만남을 장식한 함은정과 이장우는 덕분에 스스럼 없는 사이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소극장을 나서 족발집에서 푸짐한 식사를 즐기는가 하면 커피를 마시기 위해 이장우의 집으로 향하는 장면이 방영돼 스튜디오 내 패널들로부터 '첫날부터 집에 가는거냐'며 환호성을 받기도 했다.

또 집으로 향하는 차안에서 서로의 어머니와 전화통화를 하는 등 낯설거나 쑥스러워 하는 모습 없이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보였다.

이장우는 "함은정이 (극장에) 처음 들어오는 순간 얼음이 됐다. 신고식을 하는 모습이 귀여웠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첫 만남부터 커플링을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한 함은정은 "일단 처음 들은 목소리는 멋있었던 것 같다. (첫인상이) 사슴같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등장한 박소현과 김원준 역시 오랜 지인다운 친밀한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박소현은 웨딩카에서 김원준과의 첫 만남에서 떨린다는 김원준의 말에 퉁박을 주며 "그렇게 (여자를) 많이 만났는데, 떨리기는 뭐가 떨리냐"고 말했다.

18년 동안 지인으로 지내면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이루게 된 두 사람은 친숙한 분위기로 그동안 다른 커플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박소현은 "예전부터 결혼생활을 해보고 싶었다"며 "가상결혼 제의를 받고 좋았다"고 말했다. 김원준은 "그동안 너무 친했고, 라디오 고정 게스트로 지내와서 누나가 더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박소현은 웨딩사진 촬영을 진행하며 처음으로 김원준이 남자로 느껴졌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김원준 역시 "반전이 있더라"라며 박소현의 몸매를 칭찬했다.

두 사람은 첫 만남 이후 웨딩 사진을 촬영하며 가상 결혼의 달콤함을 마음껏 만끽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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