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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성 2골' 포항, 인천과 2-2 비겨…상주 김정우 골 행진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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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정규리그 개막 후 다섯 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돌풍의 상주 상무는 김정우의 골 폭풍이 중단되며 승점 1점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포항은 9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황진성의 두 골을 앞세워 2-2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의 간판 골잡이 유병수는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슬로 스타터'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인천은 시즌 첫 승 기회를 또 다시 미루며 침체의 3무2패로 다섯 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아사모아-모따-슈바로 이어지는 외국인 공격 라인을 가동한 포항은 날 선 패스로 인천의 허점인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데 집중했다.

첫 골도 쉽게 터졌다. 전반 4분 아사모아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은 황진성이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 선제골을 넣었다.

인천도 정신력을 앞세워 밀리지 않았다. 34분 이제권이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카파제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포항이 먼저 강한 압박으로 인천을 두들겼다. 이런 적극적인 공격은 통했고 3분 수비수 정인환을 압박해 아크 정면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프리킥의 키커로 나선 황진성이 그림같은 골로 연결하며 2-1로 도망갔다.

첫 승이 다급했던 인천은 16분 공격수 김명운을 시작으로 20분 장신 수비수 장원석, 28분 공격수 한교원 등이 슛을 날리며 총공세에 나섰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후끈 달아올랐고 38분 전재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연결한 볼을 유병수가 뛰어들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43분 모따를 빼고 김기동을 내세워 중원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지만 소용이 없었고 그대로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미드필더에서 공격수로 변신해 정규리그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주목받았던 상주의 김정우는 득점 행진을 마감했다. 상주는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광주는 개막전 대구FC 3-2 승리 이후 3연패에 빠지다 가까스로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얻었다. 김정우는 두 차례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골을 넣기 위해 애썼지만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대구FC는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송창호의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대구는 홈 3연승을 달리며 승점 10점을 기록, 골득실에서 대전 시티즌에 뒤졌지만 2위까지 올라섰다.

대구는 전반 29분 안재훈이 중앙선 오른쪽에서 연결한 볼을 김현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쁨도 잠시, 후반 16분 박종진의 퇴장으로 대구에는 불운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예감은 적중했고 39분 경남 윤빛가람의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무승부가 예상되던 경기 종료 직전 대구에 행운이 찾아왔다. 후반 추가시간 경남 골키퍼 김병지가 조형익을 막다가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 키커로 나선 송창호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승리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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