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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V5' 주역? 韓배구 점령한 '수퍼로봇' 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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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범기자] 삼성화재가 기어이 'V5'를 달성했다. 9일 홈인 대전충무체육관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서 세트스코어 3-2(25-22 17-25 25-18 23-25 15-12)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연승으로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프로배구 출범 후 총 7시즌 중 삼성화재는 무려 5차례나 우승을 거머쥐며 한국배구의 명문팀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역시 이날 4차전에서도 가빈 슈미트는 대한항공을 흔들었다. 1세트 9득점, 2세트 11득점, 3세트 10득점, 4세트 15득점, 5세트 8득점을 기록한 가빈은 홀로 53득점(1블로킹, 3서브득점)을 올리면서 삼성화재의 'V5'를 달성을 거의 홀로 이끌다시피 했다.

2010-2011 포스트시즌은 사실상 '가빈시리즈'라고 불러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LIG손해보험과의 준플레이오프 3경기서 103점, 현대캐피탈과의 플레이오프 3경기서 130점을 꽂아넣은 가빈은 챔피언결정전 4경기서는 192점을 혼자서 올렸다. 삼성화재가 경험한 포스트시즌 10경기서 가빈 혼자서만 무려 425점을 기록했으니 지켜보는 배구팬들은 그저 할 말을 잃었다. 경기당 평균 42.5점에 이르는 수치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석진욱, 최태웅, 신선호를 비롯해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이적으로 우승은 힘들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라운드서 상무 신협에게도 덜미를 잡히면서 신치용 감독의 인상은 굳어져갔고, 2라운드서는 한때 최하위까지 추락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최고의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빈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최종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설마 했던 챔프전 우승까지 속전속결로 거머쥐었다.

LIG손해보험, 현대캐피탈에 이어 대한항공까지, 가빈 앞에는 그 어떤 팀도 선수도 벽이 될 수는 없었다. 상대 블로킹을 뛰어넘는 타점높은 강스파이크는 경쟁팀들을 초토화시켰고, 삼성화재의 'V5 드라마'를 연출했다. 가빈은 한국배구를 정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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