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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뒤늦은 첫 승 신고…양키스에 9-6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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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숙적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보스턴은 9일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양키스와의 홈 경기 개막전에서 난타전 끝에 9-6으로 승리, 6연패 뒤에 귀중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시즌 1승6패.

양키스는 선발 필 휴즈가 일찌감치 무너진데다 수비마저 두 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패배를 감수해야 했다.

보스턴 선발 존 래키는 5이닝 동안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는 등 7안타 6실점의 부진한 피칭을 하고도 타선 도움을 받아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양키스 선발 필 휴즈는 고작 2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6실점했다.

양키스는 1회 브렛 가드너의 안타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볼넷, 그리고 더블스틸로 이룬 2사 2,3루에서 로빈슨 카노의 중월 2루타로 먼저 2점을 올렸다.

반격에 나선 보스턴은 1회말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고 1-3으로 뒤진 2회 페드로이아의 2타점 적시타 등 6안타를 몰아치며 5득점, 6-3으로 역전 리드를 잡았다.

보스턴은 매회 1점씩 빼앗겨 5회에 다시 6-6, 동점을 허옹했지만 5회말 케빈 유킬리스의 볼넷과 양키스 1루수 마크 테셰이라의 실책으로 이룬 2사 1,2루에서 제로드 살탈라마키아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올렸다.

보스턴은 7-6으로 앞선 7회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기습번트 안타와 데이비드 오티스의 좌월 2루타로 2,3루 기회를 만든 뒤 J.D. 드류의 2타점 우전안타로 승부를 갈랐다.

보스턴 마무리 조너선 파펠본은 9회에 등판해 탈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퍼펙트로 처리,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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