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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출신 日연예인 보미, 잇단 한국 비하 발언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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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리기자]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출신 연예인 보미가 잇단 '한국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보미는 일본에서 무대 등 공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유닛 걸그룹 걸즈액트리에 소속된 멤버다. 걸즈액트리는 14세부터 25세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멤버 16명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배우, 모델, 가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별 활동을 펼친다. 보미는 버라이어티 등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활발히 얼굴을 알리고 있다.

보미는 최근 일본 후지TV '하네루노토비라'의 새 코너 '아자아자 악동미녀'에 MC 역할로 출연, 한국 연예계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개그맨 김현기와 함께 MC로 출연한 보미는 "일본에서 인기를 얻으려면 이 정도쯤 하지 않으면 안된다", "계약은 계약", "한국은 계약이 엄청나게 엄하다" 등 한국 연예계 전체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런데 문제는 보미의 이런 한국 비하 발언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 지난해 12월 보미는 NTV 인기 예능 '오모잇키리 돈'에 게스트로 출연해 돌발 발언을 했다. 역술가가 게스트들의 손금을 봐주던 도중 보미에게 "손금이 좋지 않다"고 말하자 보미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한국에 가서 손금성형을 하고 오면 된다"고 답했고, 순간 게스트들은 "한국에는 손금성형도 있느냐"고 놀라며 수군거렸다.

이러한 발언은 한국을 성형강대국이라고 왜곡하고 있는 일본에서 '한국은 역시 성형 강대국'이라는 인식을 한국인인 보미가 스스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보미의 잇단 한국 비하 발언은 최근 한류 폄훼와 인신 공격 등 왜곡 보도가 이뤄지고 있는 일본 내 분위기 속에서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비하하고 있다는 점에서 각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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