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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기다리는 현대건설, 지난 시즌 '한' 풀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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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2009~10 시즌 V리그에서 여자부 현대건설은 한이 서린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정규리그에서 23승5패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워낙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기에 현대건설의 통합우승을 점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막상 챔피언결정전 뚜껑을 열어보니 승부는 예상과 달리 전개됐다.

현대건설은 플레이오프에서 GS칼텍스를 꺾고 올라온 KT&G(현 인삼공사)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2차전을 내줬고, 3차전을 다시 가져왔다. 그리고 내리 3경기를 KT&G에 패하며 2승4패로 챔피언의 자리를 KT&G에 내줘야만 했다.

다 잡았던 것이라 생각한 우승 트로피가 눈앞에서 사라진 것이다. 현대건설은 통한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2010~11 시즌.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의 아픔을 잊고 다시 전진했다. 황연주의 영입으로 힘을 얻은 현대건설은 더욱 높게 날아올랐다. 올 시즌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1위 2연패에 성공했다. 20승4패의 압도적 성적으로 차지한 1위였다.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현대건설은 이번에야말로 통합 우승을 일궈내겠다는 자신감에 넘친다.

현대건설의 상대는 플레이오프에서 도로공사를 꺾고 올라온 흥국생명이다. 오는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가 펼쳐진다. 7전4선승제의 승부에서 기선을 먼저 제압하기 위해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노리고 있다.

이번에도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현대건설의 우승을 점치고 있다. 공격 성공률 2위(45.49%) 케니와 서브 1위(0.523개), 퀵오픈 1위(52.20%) 황연주가 건재한데다, 속공 1위(49.23%)와 블로킹 1위(0.813개)를 차지한 양효진이 버티고 있는 현대건설은 공격과 수비 모두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5경기를 치른 후라 체력적인 부담감도 있다. 따라서 이변이 없는 한 현대건설의 우승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현대건설의 우승 확률을 더욱 높이는 요소가 있다. 바로 지난 시즌 아픔의 기억이다. 지난 시즌 역시 최고 전력이라 평가 받았지만 마지막 무대에서 무너진 뼈아픈 경험이 현대건설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일체의 방심과 여유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과연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의 한을 풀어내며 꿈에 그리던 챔피언에 오를 수 있을까.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이 챔피언을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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