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타이틀곡이 자작곡 아니라서 아쉬워"

[이미영기자]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한 씨엔블루가 자신들의 자작곡이 타이틀곡에 선정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아쉬움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씨엔블루는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엠펍에서 진행된 기자들과의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씨엔블루의 이번 첫 정규앨범 '퍼스트 스탭'에는 총 12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멤버들은 이중 9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직감'은 세이(SEI)와 코지(KOZI)가 작곡하고, 한성호가 작사하는 등 외부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정용화는 "타이틀곡을 자작곡으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물론 있다. '퍼스트 스탭' 번안곡들은 일본 싱글에서는 다 타이틀곡이었고, 정말 빠지면 안될 것 같은 곡을 모아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용화는 "한국에서 타이틀곡이 된 '직감' 같은 경우는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선택됐다. (다양성이) 우리 색깔이라는 마인드가 있었다. '직감'이라는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밴드로서 다양한 것을 표현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다음에는 올트랙을 우리의 자작곡으로 채우고 싶고, 우리 곡을 타이틀곡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또 이번 앨범 만족도와 관련 "이번 앨범에 아직 50점을 주고 싶다.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할 수 있는 내에서 정말 열심히 했다. 100점까지 가려면 길이 많이 멀었다고 생각한다. 다음 앨범에서는 더 많은 성장을 보여줄 수 있는 밴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씨엔블루의 이번 앨범에는 '직감' '상상' '러브걸' 등 신곡을 비롯해 일본 오리콘 차트에 첫 진입한 '원타임(One Time)'과 'I don't know why' 등 일본 싱글 번안곡 등 총 12곡이 담겨졌다.

씨엔블루는 21일 오전 10시 각종 국내 음원 사이트를 통해 'FIRST STEP'의 음원을 공개했으며, 이날 오후 7시 길거리 라이브 게릴라 콘서트를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