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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4오버파 부진 탈락…나상욱만 컷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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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기자] 재미교포 나상욱이 힘겹게 PGA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 컷을 통과했다. 최경주(41)를 포함한 나머지 한국인 선수들은 부진한 경기 끝에 모두 탈락했다.

19일 플로리다주 이니스브룩 살라맨더 골프리조트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나상욱은 버디 세 개와 보기 네 개로 1오버파, 합계 1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55위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하지만 1라운드를 나상욱과 같은 2언더파로 마쳐 기대를 모은 최경주는 이날 버디를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보기만 네 개를 범하며 4오버파로 무너져 합계 3오버파로 탈락했다.

5번 홀까지 파행진을 벌이던 최경주는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에도 11번홀까지 다시 파행진을 계속해 컷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12번부터 15번홀까지 네 홀 동안 보기를 세 개나 범하며 순식간에 하위권으로 미끄러졌다.

김비오와 위창수 역시 각각 합계 1오버파와 2오버파로 컷 기준선인 1언더파를 통과하지 못했다.

일본이 천재 골퍼로 자랑하는 이시가와 료 역시 전날 이븐파에 이어 이날 2오버파로 부진해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반면 이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크리스 카우치는 합계 9언더파로 개럿 윌리스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또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미국 무대 적응에 들어간 서지오 가르시아는 이날 5언더파,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해 3위에 올라 우승을 넘볼 수 있게 됐다.

/알링턴=김홍식특파원 di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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