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패' 한지혜, '밀당'의 달인?…러브라인 궁금증 증폭

배우 한지혜가 천정명과 아슬아슬한 '밀당(밀고 당기기)'을 하며 매력적인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있다.

한지혜는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짝패'에서 여각 행수 천둥(천정명 분)의 마음을 애태우며 알쏭달쏭한 태도를 선보여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동녀(한지혜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는 천둥과 달리 동녀는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드러내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 더욱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것.

이날 방송에서 동녀는 귀동(이상윤 분)의 여동생인 금옥(이설아 분)과 함께 구경 간 꼭두놀음 장터에서 천둥을 발견하게 됐다. 천둥은 마침 달이(서현진 분)와 함께 꼭두놀음을 보러 온 상태. 평소 천둥을 사모하고 있던 금옥은 천둥과 달이의 다정한 모습에 마음을 애태우며 동녀에게 속상한 심경을 털어놓지만 동녀는 그 두 사람을 못 본 척 담담한 태도를 유지했다. 게다가 금옥이 천둥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동녀는 금옥을 안심시키며 세심한 배려를 선보였다.

이후 동녀는 천둥에게 꼭두놀음 장터에서 있었던 일을 털어놓으며, 천둥이를 향한 금옥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동녀를 마음에 두고 있는 천둥의 입장에서는 그런 동녀의 태도가 무척이나 섭섭할 수 있는 상황.

천둥은 동녀에게 "아씨는 왜 자꾸 나를 금옥아씨 쪽에 붙이려고 하십니까"라고 화를 내며 "달이는 오래된 친구"라고 해명했다. 동녀는 그런 천둥에게 "왜 그렇게 무안하게 화를 내냐"며 천둥의 마음을 더욱 뒤흔들어 놨다.

천둥은 "정녕 내 마음을 몰라서 그러는 거냐"라며 동녀를 향한 마음을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아무 대답 하지 못하는 동녀는 천둥의 마음을 알고 있는 듯 하면서도 정확한 의중을 알 수 없는 아리송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천둥의 마음을 애태웠다.

동녀 역시 천둥에게 마음이 있으면서 그 마음을 드러내고 있지 않은 것인지, 혹은 진심으로 천둥과 금옥이 연분을 맺기를 바라고 있는 것인지 시청자들도 가늠할 수 없는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한 것.

동녀는 이미 귀동과도 알쏭달쏭한 마음을 주고받고 있는 상태라 동녀와 천둥, 귀동,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어떻게 실마리를 풀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상황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동녀 역시 천둥을 좋아하면서도 밀고 당기기를 하는 것 아닌가' '천둥은 동녀를, 동녀는 귀동을 좋아하고 있고, 귀동은 천둥 때문에 동녀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없으니 세 사람 모두 엇갈린 사랑을 할 수 밖에 없을 듯' '동녀는 사랑보다는 당찬 상인으로서의 포부가 더 큰 사람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짝패'는 시청률 반등에 성공하며 17.7%의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