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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필승조' 김사율, 무엇이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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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범기자] 윤형배 롯데 투수코치는 "김사율의 구위가 좋아졌다는데 확실합니까"라고 묻자 "분명히 좋아졌다"고 확답했다. 유쾌한 톤이다.

그만큼 김사율은 올 시즌 롯데 계투진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직까지 양승호 감독은 필승조 및 마무리 투수를 확정짓지 않았지만, 김사율은 유력한 후보 중 한명이다. 현재 분위기라면 클로저가 아니더라도 필승조의 일원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김사율은 지난 시즌 52경기 등판해 57.2이닝 동안 1승 4패 5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하며 제 역할을 해냈다. 사실 성적만으로 본다면, 리그 상위급 수준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후반기 고비 상황서 등판해 준플레이오프때의 활약까지 코칭스태프의 믿음에 부응했다.

그 분위기를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까지 이어가며 김사율은 구슬땀을 흘렸고, 현재 양승호 감독의 신임을 얻는데 성공했다.

그렇다면 김사율이 이전과 달라진 부분은 무엇일까.

윤형배 투수코치는 2가지를 언급했다. 바로 공궤적과 '쳐볼테면 쳐봐라'는 당찬 자신감이다.

윤 코치는 "사실 스피드는 예전과 비교하면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볼 때 공의 궤적이 달라졌다. 위에서 밑으로 공이 꽂히는 궤도가 좋다는 뜻"이라며 "볼 각도라든지 회전이라는 부분에서 정말 좋아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당당해진 태도다. 지난해 후반부터 기대에 부응하면서 김사율은 어느틈에 자신감이 몸에 배였다. 윤 코치는 "어쩌면 자신감이 커졌다는 게 궤적이 좋아진 것보다 더 크게 달라진 부분일 수도 있다. 확실히 예전과는 다르더라"고 덧붙였다.

사실 프로 입단할 정도의 속구를 갖춘 투수에게 자신감은 생명이라고들 한다. 특히 마운드 위에서 당차게 공을 뿌리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공에 확신이 있어야 하고 이것이 곧 자신감으로 연결된다. 스스로의 공에 믿음이 없으면 자신감도 생기기 힘들다. 윤 코치는 그런 점에서 김사율이 "이제는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롯데 관계자 역시 "사실 우리는 특급 불펜이 없지 않은가. 그래서 성적만 보면 느껴지지 않을 지 모르지만, 사실 김사율 선수는 지난 시즌 알을 깨고 나왔다고 봐야한다"며 "마무리 후보고, 또 안되더라도 무조건 필승조에는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물오른 자신감과 달라진 궤적으로 인정받은 김사율. 2011 시즌 그가 롯데의 고질적인 약점을 메워줄 수 있을까. 현재 김사율은 '노프라브럼'을 외치고 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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