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뉴욕 양키스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가 변함없는 위력을 발휘했다.
그동안 시범 경기에 등판하지 않던 리베라는 14일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첫 선을 보여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는 안정된 피칭을 했다.
특히 볼넷 한 개 없이 아웃 카운트 세 개가 모두 탈삼진. 만42세의 나이를 우려한 양키스는 그의 뒤를 받치기 위해 라파엘 소리아노까지 영입했지만 리베라는 나이를 느낄 수 없는 위력적인 구위로 올시즌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했다.
6회 소리아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리베라는 제이슨 쿠벨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매뉴 브라운과 루크 휴즈 역시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워 간단히 이닝을 마쳤다.
리베라에 앞서 마운드에 오른 소리아노도 1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무난한 피칭을 했다.
리베라에 이어 양키스 마무리 투수 자리를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리아노는 이날까지 세 번의 시범 경기에서 3이닝 동안 삼진 세 개를 잡아내고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하지만 양키스가 기대하고 있는 선발 투수 프레디 가르시아는 2.2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4실점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14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막강한 불펜에 비해 선발진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양키스는 최근까지도 시애틀 매리너스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지만 시애틀 매리너스 잭 즈두리엔식 단장은 에르난데스를 트레이드할 생각이 없다고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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