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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탄' 백청강-이태권, 박완규 독설 평가 불구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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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하 위대한 탄생)에서 백청강과 이태권이 박완규의 독설 평가 속에서도 생존했다.

4일 방송된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서는 멘티 4인 중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2인을 가려내는 '멘토스쿨'의 파이널이 방송됐다.

범상치 않은 외모로 인해 '공포의 외인구단'이라고 이름 붙여진 김태원의 멘티 이태권, 백청강, 양정모, 손진영은 이날 중간평가와 최종 평가를 가졌다. 이태권과 백청강은 생존했으며, 양정모와 손진영은 탈락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중간평가에서 이태권과 백청강은 각각 부활의 '론리 나잇(Lonely night)'과 '생각이 나'를 불렀다.

박칼린은 이태권에게 "김태원의 안목에 감탄했다. 감정 표현은 훌륭하지만 리듬감은 부족하다"고 말했으며, 백청강에게는 "집중력 훌륭하지만 음정이 불안하다. 소리의 강단과 끈기는 훌륭하다"고 평가 내렸다.

박칼린은 김태원에게 "노래를 잘하는 사람은 많은데 태원 선생님이 잘 골랐다"며 안목에 감탄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최종 무대에서 이태권은 '추억이면'을, 백청강은 '희야'를 불렀다. 특별 심사위원으로 초빙된 박완규는 방시혁을 능가하는 독설 평가로 참가자들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박완규는 이태권에게 "노래 부를 때 꼭 움직여야 하나. 산만하다. 성량은 좋은데 발음이 안 좋다. 손에 너무 감정이 치우쳐서 그렇다"고 말했다.

또 백청강에게 "초등학생이 성인 노래를 부르는 느낌이다. 너무 너무 예쁘다. 이 노래는 파워풀하고 처절한 느낌이 있는데 예쁜 소녀가 달빛 아래서 부르는 느낌이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이에 부활의 보컬 정동하가 "초등학생 느낌이 난다고 하는데 오히려 풋풋해서 좋았다"고 말하자 박완규는 "23살이 13살 느낌인데 풋풋하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무대에서 이태권과 백청강은 생존했으며, 손진영과 양정모는 탈락자로 결정됐다. 김태원은 이들에게 마지막 선물이자 이별 선물로 부활 콘서트 앵콜 무대에 세웠다. 손진영과 양정모는 눈물을 삼키며 부활의 '회상Ⅲ'를 불렀고, 김태원은 따뜻한 포옹으로 이들을 위로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백청강의 목소리에 소름이 끼쳤다' '점점 발전해가는 멘티들의 모습에 놀랐다' '탈락자들의 이름이 호명될 때 안타까움에 눈물이 났다. 앞으로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글을 올리며 출연자들을 응원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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