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실전 경기에 첫 선을 보인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트레비스가 소프트뱅크 1군을 상대로 2이닝을 퍼펙트로 막는 호투를 펼쳤다.
KIA는 23일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스타디움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연습경기에서 트레비스를 비롯한 투수진의 호투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KIA 방망이 역시 침묵하며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선발로 등판한 트레비스는 2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로 한 번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투구수는 총 22개를 기록했고 삼진 2개를 곁들였다.
트레비스에 이어 등판한 김희걸도 2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삼진 3개를 뺏어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박정태, 신용운, 박경태, 곽정철, 손영민이 각각 1이닝씩을 맡아 소프트뱅크에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신종길의 활약이 돋보였다.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신종길은 3루타 2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나머지 타자들이 침묵하며 KIA 타선은 이날 경기 총 6개의 산발 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한편 친정팀 소프트뱅크와의 대결이 기대됐던 이범호는 몸상태가 좋지 않아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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