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오는 26일을 '2011 첫 만남의 날'로 정하고 팬들을 위한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다.
행사의 시작은 중국 슈퍼리그 창춘과의 연습 경기로 시작된다. 부산은 평소 선수단의 컨디션을 고려해 주로 주중에 연습경기를 펼쳐왔다. 하지만 이날은 팬들에게 2011 시즌에 대한 준비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과감히 토요일 경기를 잡았다.
비시즌 동안 축구 경기 관람에 목말랐던 팬들은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주말 연습 경기 개최를 요청했었고 이에 구단은 26일 토요일 오후 3시에 연습경기를 준비해 팬들에게 지난 훈련의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습경기로 끝이 아니다. 이날 행사는 연습경기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오후 7시부터는 부산의 홈구장인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 인근의 동래 CGV 영화관에서 부산 선수단과 팬이 함께하는 2011 시즌 출정식이 펼쳐진다.
안익수 감독 체제 이후 부산은 팬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공식석상에서 선수단과 팬들이 인사를 나누는 기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은 선수들 한 명 한 명을 팬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고 팬들 또한 선수들에게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이 행사에서 안익수 감독은 직접 팬들 앞에 서서 2011년에 대한 전망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은 선수단과 팬이 함께 영화 '글러브'를 관람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글러브는 청각장애 야구부가 시련을 이겨내는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이다.
부산의 한 관계자는 이번 '글러브' 영화 선정에 대해 "평소 안익수 감독이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글러브'를 통해 부산 선수단과 팬 모두가 2011시즌은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팬미팅 행사에 참석을 원하는 축구팬은 부산아이파크 홈페이지(www.busanipark.com)와 트위터(busaniparkFC)를 통해 선착순 신청이 가능하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