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11패'짜리 투수에게 일격을 당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13승 투수를 상대로 설욕(?)했다.
전날 로스 올렌도프(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 연봉 조정에서 패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11일 제레드 위버(LA 에인절스)와의 연봉조정에서 승리, 올해 연봉 조정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426만5천달러를 받은 위버는 올시즌 연봉으로 자신이 요구한 880만달러 대신 에인절스가 제시한 736만5천달러로 만족할 수밖에 없게 됐다.
위버는 지난 해 선발로 34경기에 등판해 13승12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전적은 2009년의 16승8패보다 크게 떨어졌지만 평균자책점은 전년도 3.75보다 훨씬 나은 3.01을 기록했다. 또 삼진 233개를 잡아내 아메리칸리그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세 명의 조정관들은 880만달러보다는 736만5천달러가 더 합리적이라는 판단을 내렸고 이번엔 구단 손을 들어주었다.
앞선 10일에는 1승11패를 기록한 올렌도프가 연봉조정 청문회에서 승리, 올해 자신의 요구액인 202만5천달러를 받게 됐다. 피츠버그는 140만달러를 제시했다.
올렌도프는 2009년 11승10패를 기록했지만 2010년에는 21경기에서 1승11패 평균자책점 4.07로 승수가 뚝 떨어졌다. 누가 봐도 큰 인상요인이 없어 보이지만 그나마 4.07이라는 크게 나쁘지 않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무엇보다 피츠버그가 140만달러라는 낮은 액수를 제시한 게 승리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에인절스는 위버의 성적에 걸맞은 합리적인 연봉을 제시함으로써 위버에 승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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