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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엔씨소프트 9구단 우선협상 승인…창원 연고 창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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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을 연고도시로 하는 엔씨소프트의 제9구단 창단 우선협상권이 인정을 받았다.

8일 오전 9시부터 유영구 KBO 총재와 8개구단 사장단은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 모여 2011년도 2차 이사회를 열고 논의한 결과, 엔씨소프트에게 9구단 창단 우선협상권을 주기로 최종결론을 내렸다.

이날 2차 이사회의 쟁점은 9구단 창단 기업의 적합성 여부를 가리는 심사기준의 승인과 창단의향서를 제출한 엔씨소프트의 심사기준 통과 및 연고도시 확정이었다. 지난달 11일 마라톤회의를 거쳤던 1차 이사회와는 달리 2차 이사회는 1시간 40여분만에 결론을 내고 일찍 끝이 났다.

회의 결과 반대를 고수한 롯데를 제외한 7개구단 사장단은 엔씨소프트가 구단창단 요건을 갖췄다고 판단했고, 9구단 유치 의사를 밝힌 창원 역시 연고도시 우선협상 대상도시로 인정했다.

이날 이사회서는 신규구단의 창단 심의기준과 가입조건까지 확정했다. 이에 따라 KBO와 엔씨소프트는 향후 9구단 창단과 관련해 구체적인 협의에 임하게 된다. 만약 엔씨소프트가 이 조건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우선협상권은 사라지게 된다.

이상일 KBO 사무총장은 "기업심사는 사장단에서 KBO에 일임을 했고, KBO는 엔씨소프트와 창원시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했다"며 "총재께서 각 이사분들에게 의견을 물었고, 지난번과 같이 롯데의 반대가 있었다. 하지만 다른 7개구단은 전부 심의기준이나 가입조건 등을 모두 찬성했다. 사실상 표결을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이어 엔씨소프트 측의 가입조건 인정 및 선수수급 등 차후 문제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KBO가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올 시즌 개막인 4월 2일 전까지는 모든 사항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곧바로 회견에 나선 엔씨소프트의 이재성 상무는 "전체적으로 합리적인 기준이고, 우리는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본다"며 "선수수급 등도 합리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 8개구단 사장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발표했다.

창단 심의기준을 통과해 우선협상자로 지정된 엔씨소프트가 이사회에서 결정한 가입조건을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사실상 엔씨소프트의 9구단 창단은 확정됐다고 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KBO=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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