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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뜨형'-'오즐' 폐지···시청률 덫에 '단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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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뜨거운 형제들'과 '오늘을 즐겨라' 코너가 동시에 막을 내린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제작 관계자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뜨거운 형제들' 마지막 촬영 중. 지난주 촬영을 마친 '오늘을 즐겨라'와 기나긴 여정을 함께한 '일밤'의 두 프로"라는 글을 올려 폐지 소식을 알렸다.

이어 "그간 미운정과 고운정 많이 들었는데 막상 끝을 내려니 무언가 아쉽다. 허나 담주부터는 또 다른 '일밤'의 프로가 날 기다리고 있다. 그간 함께 수고하신 모든스태프 분들과 제작진 모두모두 수고 하셨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뜨거운 형제들'과 '오늘을 즐겨라'는 각각 지난해 3월과 8월에 첫 방송을 시작했다.

'뜨거운 형제들'은 아바타와 상황극이라는 신선한 아이템과 더불어 출연진들이 의외로 환상의 궁합을 보여주며 마니아층을 형성했으나 낮은 시청률로 아쉬움을 샀다. 한상진, 김구라 등이 하차하고 토니안 등이 가세하며 시청률 반등을 꾀했으나 경쟁 프로에 밀려 줄곧 한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오늘을 즐겨라'는 MC들이 오늘을 즐겁게 보내는 방법들을 모아 1년 후 '오늘을 즐겨라'라는 책을 완성하는 과정을 담겠다는 기획의도로 시작했지만 시청률 저조로 프로그램 방향을 선회했다. 각종 스포츠 종목 대결을 비롯해 최근에는 발라드, 락 등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분위기 환기를 시도했지만 '일밤' 부활에 실패했다.

결국 두 프로그램 모두 1년을 채우지 못한 채 단명했다. '일밤' 제작진은 아나운서 오디션 '신입사원' 등 후속 코너를 준비 중에 있다.

'신입사원'은 원서 제출에서부터 MBC 아나운서로 정식 채용되기까지의 모든 도전 과정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는 리얼 공개 채용 프로그램이다. 방송은 향후 일정을 고려해 2월 말이나 3월 초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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