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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남해 동계전지훈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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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황보관 감독의 지휘 아래 K리그 2연패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남해에서 시즌을 준비 중인 FC서울 선수단이 지난달 31일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다.

지난 1월 10일부터 남해스포츠파크서 동계전지훈련을 실시한 FC서울 선수단은 올 겨울 유례없는 한파 속에서도 모든 훈련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FC서울은 올 시즌 황보관 감독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여기에 선수단 변화의 폭도 커 새 틀 짜기가 불가피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남해 전지훈련은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황보관 감독은 모든 선수들을 동등한 조건에서 무한경쟁을 하도록 유도하였고 선수들은 혹한의 추위 속에서도 주전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또한, 성균관대, 용인대, 동국대, 한남대, 한양대, 부산교통공사 등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선수들의 기량과 전술도 점검했다.

연습경기에서 데얀, 이승렬, 방승환 등 기존 공격수들은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고, 어경준, 문기한, 고요한, 이광진, 최종환 등도 한층 성장된 모습을 보이며 골을 성공시켰다. 특히, 드래프트 1순위 윤승현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연습경기에서 폭넓은 활동량을 선보이며 2골을 기록해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새로운 얼굴들도 팀에 가세하며 FC서울의 2011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금빛날개' 김동진이 4년 반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했고 K리그 '최고의 왼발'로 평가되는 몰리나도 팀에 합류하며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췄다.

국내 전지훈련을 마친 FC서울 선수단은 1일부터 3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4일과 5일 GS챔피언스파크에서 국내 마무리 훈련을 한 뒤 6일 오후 1시 일본 가고시마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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