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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퍼 '역전 3점슛' KT, LG 꺾고 3연승…선두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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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부산 KT가 피말리는 막판 역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지난 경기 '신의발' 사건으로 아쉽게 패배한 창원 LG는 이날도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6위 자리가 위태해졌다.

부산 KT는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6-83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KT는 2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2경기 반으로 벌리고 기분 좋게 4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2점슛이 3점슛으로 선언된 오심에 의해 분패한 LG는 이날 경기에서도 패하며 3연패, 7위 서울 SK와의 승차가 반경기 차로 좁혀졌다.

전반전까지 양팀은 비교적 팽팽한 경기 흐름을 보였다. LG가 1쿼터 초반 변현수, 문태영의 득점을 앞세워 20-12까지 앞서나갔지만 이후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는 접전이 펼쳐졌다. 결국 전반은 높은 3점슛 적중률(6/9)을 기록한 KT가 43-38 리드를 잡았다.

KT는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코트에 나선 찰스 로드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찰스 로드는 3쿼터에서만 14득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보였다. 그러나 LG의 추격도 거셌다. 한때 12점 차까지 뒤졌던 LG는 전형수와 변현수의 3점포를 앞세워 추격을 펼쳤고 3쿼터를 62-66까지 따라붙은채 마칠 수 있었다.

4쿼터에서는 LG가 역전에 성공했다. KT가 66점에 묶여 있는 틈을 타 변현수의 3점슛 2개와 크리스 알렉산더의 골밑슛을 묶어 70-66으로 경기를 뒤집은 것. 이후 LG가 리드를 놓치지 않았지만 KT도 꾸준히 3점 차 이내로 따라붙으며 재반격을 노렸다.

LG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문태영이 찰스 로드의 팔꿈치에 안면을 가격당해 생긴 출혈로 코트 밖으로 물러나 위기를 맞았다. 문태영은 응급조치를 마치고 코트에 복귀했지만 50초를 남긴 83-81 상황에서 얻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4점 차로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다.

문태영의 자유투 실패는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KT는 곧바로 시작된 공격에서 제스퍼 존슨이 27초를 남기고 던진 3점슛이 림을 가르며 84-8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이어진 공격에서도 상대에게 스틸을 허용했고, 제스퍼 존슨이 자유투 2개를 추가로 성공시킨 KT는 경기를 86-83으로 끝냈다.

제스퍼 존슨은 막판 역전 3점슛을 포함해 18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찰스 로드는 단 14분만을 뛰면서도 17득점 6리바운드를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LG는 변현수가 자신의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인 24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막판 뒷심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안양에서는 26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데이비드 사이먼의 활약으로 홈팀 안양 인삼공사가 울산 모비스를 90-85로 물리쳤다. 인삼공사와 모비스는 각각 9위, 8위에 머물렀다.

◇ 27일 경기 결과

▲ (부산 사직체육관) 부산 KT 86(22-22 21-16 23-24 20-21)83 창원 LG

▲ (안양 실내체육관) 안양 인삼공사 90(21-15 20-21 21-19 28-30)85 울산 모비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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