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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고민스러운 중앙수비, 이정수의 파트너는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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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면서 3실점을 했다. 이 중 2실점은 중앙 수비수 곽태휘(교토 상가)의 파울에서 비롯된 페널티킥으로 내준 것이다.

그러나 곽태휘 개인의 잘못보다는 상대의 역습을 미리 차단하지 못한 수비 전체의 문제라는 분석이 많다. 수비와 미드필드 사이의 공간으로 연결되는 볼을 잘라내지 못해 위험 지역에서 다급해진 수비진이 파울로 상대에 찬스를 내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조광래 감독도 이런 의견에 동의했다. 조 감독은 "(수비라인 전체가) 미리 상대를 압박하며 차단해야 하는데 대처가 늦어서 무리하게 파울을 범하게 된다"라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즉 수비진이 볼에만 시선을 집중하다 보니 상대 선수의 움직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를 막으려고 몸싸움을 벌이다 미드필드 좌우나 아크 부근에서 프리킥 내지는 페널티킥을 허용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일단 조 감독은 23일 새벽(한국시간) 열리는 이란과의 8강전에 경고누적 위험으로 인도전을 쉬었던 이정수(알 사드)를 복귀시킨다. 수비 리더격인 이정수가 전체를 조율하면서 상대의 공격 전개를 막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정수도 "이란은 호주보다 강하지 않다. 조별리그 페널티킥 실점이 아쉽지만 이란전을 잘 준비하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문제는 이정수의 파트너다. 곽태휘는 두 차례나 큰 실수를 해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다. 조광래 감독은 "태휘가 수비를 괜찮게 하는데 상대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습관적으로 손을 사용하는 버릇이 있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황재원(수원 삼성)도 괜찮은 수비를 보여주지만 잔실수가 많아 고민스럽다. 때문에 조광래호 출범 후 세 차례 평가전에서 중용됐던 홍정호(제주 유나이티드)의 출전에도 무게가 실린다.

조 감독은 "홍정호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움직임도 괜찮다"라며 은근히 기대감을 표현했다. 지난해 9월 이란과의 친선경기에도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경험도 있다. 다만, 완전하지 않은 컨디션과 지면 탈락이라는 경기 비중이 달라 부담감을 가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최종 선택을 놓고 막판까지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도하(카타르)=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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