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9구단 창단을 준비하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의 9구단 창단 동의 결정에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오전 9시부터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유영구 KBO 총재를 비롯해 8개구단 사장단이 참석한 이사회를 열었다. 4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서는 9구단 창단에 동의한다는 공식 결과가 도출됐다. 하지만 이미 공개적으로 창단 신청을 한 엔씨소프트 외에 2개사가 추가로 창단 의사를 밝힘에 따라 어떤 기업에게 창단 기회를 줄 지는 심사 기준을 확정해 다음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
이같은 KBO의 결정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이사회 결정에 환영한다. 그동안 해왔던 9구단 창단 관련 준비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재 KBO에 창단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엔씨소프트 외에 2개 기업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KBO는 2개 기업이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는 "우리도 나머지 2개 기업이 어디인지는 모른다"며 "어차피 독점 교섭권을 얻을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해온 준비에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성 상무는 "구단 대표들이 9구단이 필요하다는 큰 결정을 내렸고 우리는 그 큰 결정을 따라가기 위한 작업을 할 것"이라며 "우리의 준비 과정이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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