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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마라도나' 최성국, 수원의 품으로...3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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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부활을 노리는 프로축구 명가 수원 삼성이 거물을 영입했다.

수원은 10일 '리틀 마라도나'로 불리는 성남 일화의 최성국(28)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연봉 등 세부 사항은 양 구단의 합의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수원에 합류한 최성국은 괌 전지훈련에 동행해 윤성효 감독의 지휘를 받아 몸만들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동안 최성국은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해외 진출설 가능성까지 있었다.

수원 선수단 관계자는 "그동안 윤 감독이 최성국처럼 측면에서 빠르게 휘저을 수 있는 선수 보강을 원했다. 협상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영입에 성공해 올 시즌 공격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최성국의 합류로 수원은 기존의 염기훈, 이상호와 함께 경쟁력 높은 공격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측면뿐 아니라 쳐진 공격수 등 여러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영입 배경이 됐다.

특히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성국의 활약에 기대하고 있다. 수원은 올 시즌 시드니FC(호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상하이 선화(중국)와 H조에 묶여 있다. 기존 전력으로는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아 공격진 보강이 절실했다.

지난 2003년 울산 현대를 통해 K리그에 입문, 그해 신인왕에 올랐던 최성국은 상무에서 뛰며 군 복무까지 해결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게 됐다.

한편, 수원은 오는 29일까지 괌에서 1차 전지훈련을 한다. 이후 국내 복귀해 휴식기를 가진 뒤 2월 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구마모토에서 2차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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