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싸인' 박신양의 버럭 연기에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카리스마 표출에는 제격이라는 긍정적인 시선과 지나친 감정 과잉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이 엇갈리고 있는 것.
박신양은 '싸인'에서 거대한 권력의 음모에 맞서 싸우려는 천재 법의학자 윤지훈 역을 맡았다. 첫방송부터 특유의 버럭 연기를 선보인 박신양은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전광렬과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박신양의 버럭 연기가 너무 과하다는 시청자들의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6일 방송된 '싸인' 2회에서 CCTV 조사실, 콘서트장 앞 주차장, 법정에서 박신양의 버럭 연기가 계속 이어졌다.
"증거를 찾는 건 현장팀 임무라구요"라는 고다경의 말에 테이프를 뒤엎으며 화를 내거나, 광명 소각장으로 향하다 비가 내리자 "빨리 타"라고 미친듯이 화를 내는 장면은 다소 과했다는 지적이다.
박신양의 '버럭 카리스마' 연기에 이 같은 논란이 이어지는 것은 극중 윤지훈이라는 역할에 설명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싸인' 첫 방송에서는 윤지훈과 이명한이 시신 부검실에서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서로 팽팽한 대결을 펼치다가 62시간 전 사건이 일어나기 전으로 돌아가는 등, 과거와 현재가 엇갈리는 이야기 구성 속에서 윤지훈이 어떤 사람인지 충분한 설명이 부족했던 것.
스토리가 진전됨에 따라 박신양이 '지나친 감정 과잉'이라는 지적을 털어내고 빛나는 카리스마 연기를 폭발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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