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송승헌과 김태희 주연의 MBC 새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가 5일 베일을 벗었다.
'마이 프린세스'는 최고 재벌기업의 유일한 후계자 박해영과 짠순이 여대생에서 하루아침에 공주가 된 이설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5일 방송된 '마이 프린세스' 첫 회에서는 까칠한 재벌3세 외교관 박해영(송승헌 분)과 이설(김태희 분)의 좌충우돌 첫 만남이 그려졌다.
국빈방문 수행업무를 진행 중이던 해영은 궁에서 공주 전통 의상을 입고 아르바이트를 하던 이설과 탐탁치 않은 첫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됐다. 이설은 백화점의 쥬얼리 샵에서 프러포즈를 위해 반지를 사는 해영과 마주쳤다.
이설은 우연찮게 해영의 짝사랑 상대가 자신이 좋아하는 담당교수 남정우(류수영 분)의 짝사랑 상대인 윤주(박예진 분)와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설은 해영과 윤주를 이어주기 위해 해영의 가짜 애인 노릇을 하며 질투심 유발 작전을 폈다.
이설과 해영, 정우, 윤주 등 네 사람의 러브라인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이설이 황실 공주라는 사실을 암시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선보였다.
청와대에서는 황실 재건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중대사안이 발표됐다. 순종의 친서가 공개됐고, 이설은 "우리집에 저것과 똑같은 게 있다"고 말하면서 복선의 단서를 제공했다.
극 말미에는 해영이 자신의 할아버지 동재(이순재 분)가 애타게 찾는 이설이 자신이 알던 짠순이 여대생과 동일 인물임을 알게 되면서 향후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태희는 기존의 지적인 이미지를 벗고 엉뚱 발랄한 캐릭터로 분해 능청스러운 코믹 열연을 펼쳤다. 송승헌도 카리스마 대신 어깨에 힘을 빼고, 어딘지 모르게 허술한 남자 주인공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시청자들은 '김태희와 송승헌의 연기 호흡이 좋았다' '김태희의 코믹 연기와 송승헌의 허술한 캐릭터가 잘 어울린다. 빨리 두 사람의 로맨스를 보고 싶다' 등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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