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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차두리 연속골 셀틱, 세인트 존스턴에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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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의 한국인 '듀오' 기성용과 차두리가 각각 골을 넣으며 팀을 구해냈다.

셀틱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셀틱 파크에서 펼쳐진 '2010~11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세인트 존스턴과의 경기에서 차두리와 기성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셀틱은 12승3무2패, 승점 39점을 기록하며 1위 레인저스(승점 41점)를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선발 출격한 기성용과 차두리는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과 차두리가 한 경기에서 함께 골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에 나선 셀틱은 세인트 존스턴을 압도했다. 기성용과 차두리 역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팀 공격에 조화를 이뤘다.

하지만 전반전에 셀틱은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기는 했지만 세인트 존스턴의 밀집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에도 셀틱의 흐름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세인트 존스턴의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다 90분이 모두 흘렀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날 것만 같았다. 그 때 차두리와 기성용이 일을 냈다.

후반 추가시간 차두리는 아크 오른쪽에서 돌파를 시도한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차두리가 골을 넣자 기다렸다는 듯 이번에는 기성용이 나섰다. 오프사이드를 절묘하게 피한 기성용이 찬스를 잡아 여유 있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순식간에 셀틱의 2-0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기성용과 차두리는 이 경기를 끝으로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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