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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감독, "박지성, A매치는 차출 안하더라도 월드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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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국가대표팀 은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지성은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 출전을 끝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광래 감독은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한국 축구를 위해서 아직까지는 박지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조광래 감독은 2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최종엔트리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박지성이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를 한다는데 선수 의견은 존중을 해야 한다. 박지성을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고 박지성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은퇴를 결심했는지 확인을 해봐야겠다"며 박지성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조 감독의 진심은 국가대표팀 은퇴는 시기상조라고 여기고 박지성을 설득해보려는 것이었다. 여전히 한국 축구에는 박지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광래 감독은 "무리하지 않으며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면 박지성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해야 되지 않나 생각을 한다. A매치는 차출하지 않더라도 월드컵 예선과 같은 중요한 대회에서는 박지성이 필요하다. 그런 게임에 참가해서 한국 축구를 더 빛내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며 박지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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