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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형', 시청자 항의-시청률 추락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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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가 장기 침체에 빠졌다. 특히 최근 새롭게 포맷을 바꾸며 시청률 반등을 노린 '뜨거운 형제들'은 시청률 추락과 더불어 시청자 항의가 쏟아지면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19일 방영된 '일밤'의 1부 '오늘을 즐겨라'(이하 오즐)은 4.0%, 2부 '뜨거운 형제들'(이하 뜨형)는 3.7%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오즐'은 전주 기록한 6.6%에서 4.0% 포인트 내려 앉았으며, '뜨형'은 4.4.%보다 0.7%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최근 새롭게 포맷을 바꾼 '뜨형'은 분교 학생들의 선생님 도전에 이어 이번에는 효자되기에 도전했다. 일일 부모님을 만나 하루종일 아들 노릇을 하고 집을 떠날 때 '또와'라는 말을 듣는 것이 이날의 미션.

그러나 기획의도와는 다르게 박명수 등 일부 멤버들의 행동이 도마 위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효를 하겠다는 의도와 달리 반강압적으로 일일 아버지의 머리를 염색하고, 미꾸라지를 잡지 못하고 실패하자 오히려 역정을 내는 모습이 거부감을 불러일으킨 것.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골로 내려간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 '진심으로 부모님을 돕는게 아니고 정말 '또와'라는 미션을 받기 위해서 가식적으로 하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인다. 방송 내내 얼굴이 찌푸려졌다' 등의 비난글이 쇄도했다.

'뜨형'의 바뀐 포맷에도 실망감을 드러내는 팬들이 많았다.

비록 시청률은 낮았지만 톡톡 튀는 캐릭터와 독창성 있는 포맷으로 골수팬을 갖고 있던 '뜨형'은 감동과 재미를 모두 추구하려다 오히려 방향성을 잃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멤버들 역시 캐릭터를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

한 시청자는 '재미만큼은 확실하게 보장했던 '뜨형'이 요즘에는 예능인지 다큐인지 이해가 안 간다. 재미 요소가 떨어지고 있어 포지션이 참 애매하다. 인내심 있게 기존 포맷을 지켜봐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직 바뀐 포맷의 방송이 2회차에 불과한 만큼 실패를 섣불리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의견도 많다.

'일밤'이 이대로 무너질지,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 번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는 24.4%를 기록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는 '런닝맨'과 '영웅호걸'이 각각 10.6%와 9.2%를 나타내며 일요일 예능 2위 자리를 굳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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