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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권상우, 코미디-진지-멜로 3色 매력 '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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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의 권상우가 유쾌한 코미디부터 달콤한 멜로 연기까지 선보이며 펄펄 날았다.

SBS 수목드라마 '대물'에서 검사 하도야로 열연하고 있는 권상우는 15일 방송분에서 능청스러운 하도야로 완벽 변신했다. 산호그룹 회장(최일화 분)을 찾아간 하도야는 "골칫덩어리 하도야가 없어지면 누가 가장 시원할까 생각하니 산호그룹이 생각났다"며 김회장을 압박했다.

"지금 나에게 협박하는 거냐"고 묻는 김 회장에게 하도야는 "이것은 협박이 아니라 경고"라며 "산호그룹의 어두운 실체가 드러날 것 같다는 경고"라고 강하게 말한다. 권상우는 "산호그룹 끝이 안 좋을 것 같은데"라고 돌아서는 능청스런 연기로 진지하면서도 껄렁거리는 하도야의 캐릭터를 표현했다.

김철규(신승환 분)와 도심에서 벌인 코믹한 추격전은 진지한 '대물'의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권상우의 '전매특허' 달달한 멜로도 빠지지 않았다. 하도야는 거리유세 후 돌아온 서혜림(고현정 분)의 집을 찾아갔다. 따뜻한 물로 서혜림의 발을 직접 씻겨주던 하도야는 "얼굴만 예쁜 줄 알았더니 발도 예쁘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10년까지는 기다려줄 수 있다"며 서혜림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종영을 향해 치닫고 있는 '대물'이 코믹-진지-멜로를 넘나드는 권상우의 팔색조 매력에 힘입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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