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대만 퉁이 라이온스의 투수 판웨이룬(28)에 대해 영입의사를 밝혔다.
SK 구단은 지난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대만야구협회에 판웨이룬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했다고 5일 공식 발표했다.
판웨이룬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대만 대표팀의 선발로 출전한 선수다.
대만 프로리그의 에이스로 꼽히는 판웨이룬은 한국과의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성적은 빼어나지 못했지만 안정된 제구력만큼은 큰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결승전에서 판웨이룬은 직구 최고 구속이 150km까지 나왔으며, 슬라이더와 커브 등 변화구 구사도 예리했다는 평가다.
우완투수인 판웨이룬은 지난 2003년 대만 프로리그에 입단했으며, 올 시즌 자국 리그에서 11승11패, 평균자책 3.19를 기록했다.
판웨이룬이 한국 프로리그에 진출할 경우 대만 선수로서는 역대 처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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