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용병 외야수' 코리 알드리지 영입

넥센은 25일 오전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코리 알드리지(31.우투좌타/외야수)와 계약금 3만 달러, 연봉 22만 달러 등 총액 2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후 알드리지는 "아시아 리그에서 뛰는 건 처음이다. 한국 문화와 수준 높은 한국 프로야구 리그에 합류하게 된 것이 기쁘고, 기대된다. 야구 뿐만 아니라 라커룸에서도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알드리지는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중심타선에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활약을 많이 하고 싶다"며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알드리지는 2010시즌 트리플A 솔트 레이크 소속으로 83경기에 출전해 13홈런, 59타점, 타율 3할1푼8리를 기록했으며,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 소속으로 5경기에 나서 1안타, 1타점, 타율 7푼7리를 기록했다.

현재 미국 텍사스 집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 알드리지는 내년 1월 중순 넥센의 미국 플로리다 전지훈련 캠프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1979년 미국 텍사스 출신으로 199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한 알드리지(185cm/102kg)는 2001년과 2010년에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 LA에인절스에서 각각 활약한 바 있다. 마이너리그 통산 14시즌 동안 타율 2할6푼3리, 179홈런, 723타점, 100도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