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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AG]분하다! 홍명보호, UAE에 연장 0-1 패…3회 연속 4강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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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실점하며 안타깝게도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경기에서 연장 후반 종료 직전에 아메드 알라브리에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0-1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2년 부산 대회부터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채 4강에 머물렀다. 패배한 한국은 오는 25일 이란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에 극적인 승리를 거둔 UAE는 같은 날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전반 초반, 한국은 UAE의 역습에 고전했다. 수비에 집중하며 한 방을 노리던 UAE는 매서운 역습으로 한국을 위협했다.

하지만 전반 10분이 넘어가자 한국은 제모습을 찾았다. 전반 12분 홍정호의 오른발 슈팅, 15분 조영철의 헤딩슛, 16분 김보경의 왼발 중거리 슈팅 등 한국은 연신 위력적인 슈팅을 때렸다.

전반 20분이 넘어가자 한국은 다시 UAE의 역습에 고전했지만 30분이 지나자 더욱 세밀한 공격으로 UAE를 몰아붙였다. 전반 32분 김보경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UAE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고, 34분 구자철의 프리킥에 이은 박주영의 헤딩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36분 구자철이 아크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홍정호가 달려들며 헤딩 슈팅을 때렸다. 공은 홍정호의 머리에 정확히 맞았지만 안타깝게도 골키퍼 정면으로 가 한국의 좋은 기회는 무산됐다.

그리고 전반 39분 박주영이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 4명을 따돌린 후 골대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조영철에게 완벽한 패스를 찔러 넣었다.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한 조영철은 자신 있게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발에 빗맞아 공은 뜨고 말았다.

후반 초반 한국은 볼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며 UAE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공격의 세밀함이 부족했다. 골대 앞까지는 잘 갔지만 마지막 한 방을 만들어내는 패스와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기회를 좀처럼 살리지 못한 한국은 후반 20분이 넘어가자 UAE의 파상공세에 고전해야만 했다. UAE는 잇따라 세트피스를 만들어내며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한국은 UAE의 공격을 걷어내는데 급급했다.

후반 22분, 한국은 분위기를 바꾸고자 조영철을 빼고 서정진을 투입시켰다. 이후 조금씩 흐름은 한국 쪽으로 왔다. 그리고 후반 24분 한국에 결정적 기회가 찾아왔다. 골키퍼가 쳐낸 공이 서정진 발 앞으로 떨어졌고, 서정진은 수비수 한 명을 완벽히 따돌리며 왼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UAE 골키퍼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슈팅을 막아냈다.

이후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나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를 앞에 두고 때린 서정진의 오른발 터닝슈팅이 골키퍼 가슴에 안기며 한국은 땅을 쳐야만 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 전반에도, 후반에도 한국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한국은 UAE 골키퍼의 선방을 넘지 못했다.

경기가 승부차기로 넘어간다는 생각이 그라운드를 지배할 무렵, UAE의 한 방에 한국은 무너졌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스루패스를 받은 알라브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UAE의 극적인 승리였다.

홍명보 감독이 승부차기에 대비해 골키퍼를 김승규에서 이범영으로 교체한 직후 나온 결승골이라 한국팀으로선 허탈함이 더했다.

조이뉴스24 광저우=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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