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이 첫 공판에 참석해 직접 "대중이 원하는 길을 가겠다"고 표명해 군입대를 시사하는 것은 아닌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병역기피 혐의로 기소된 MC몽은 11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번째 공판에 직접 참석했다.
MC몽은 공판에서 "상황자체가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한 뒤 "발치 등이 불법인 줄 알았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병역을 연기한 부분이 죄가 된다면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공판 후 이어진 취재진과의 짧은 인터뷰에서 MC몽은 "이런 상황이 온 것만으로도 큰 죄라고 생각한다"며 "재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달게 받고, 대중이 원하는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MC몽이 말한 '대중이 원하는 길'이 군입대를 뜻하는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MC몽의 병역 기피 혐의가 불거진 뒤 누리꾼 등 일각에서 "남자답게 병역 의무를 마치고 돌아오라"는 의견이 빗발쳤기 때문.
MC몽은 "재판이 끝나는 날까지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제가 가지고 있는 진실이 있기에 믿어주시면 더 아프게 벌 받을 것이고, 여러분들의 답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마무리한 뒤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MC몽의 두번째 공판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519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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