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가 광저우 출정을 앞두고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용대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이용대는 "난 남자복식이 주종목이다. 혼합복식에도 출전하면 체력이 소진된다"며 "꼭 금메달을 따고 싶어서 남자복식에만 출전한다"고 혼합복식에 출전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용대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효정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바 있다. 그러나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혼합복식을 포기하고 남자복식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용대는 지난해 8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팔꿈치를 다친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오픈 기권, 3월 전영오픈 혼합복식 결승 탈락에 이어 지난 8월 대만오픈에서는 정재성과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따긴 했지만 9월 일본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했다.
대표팀은 이용대의 컨디션이 완전치 않다고 판단,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복식에만 출전하게 했고 이용대도 그 뜻을 받아들였다.
한편 이용대는 이날 광저우로 출정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기수를 맡았다. 오는 12일 개회식에서의 기수는 핸드볼 간판스타 윤경신. 이에 대해 이용대는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며 "그만큼 각오가 남다르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용대는 마지막으로 "꼭 금메달을 따서 우리나라가 종합 2위를 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기수로 참여하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사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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