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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기성용 나란히 선발, 손흥민은 교체출전해 실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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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듀오 차두리(30), 기성용(21, 이상 셀틱)이 나란히 선발로 나서 에버딘 완파에 힘을 보탰다.

셀틱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2010~2011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에버딘과 홈 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차두리는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 활발한 오버래핑을 보여주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날카로운 패스 등을 선보인 뒤 후반 31분 에프라인 후아레스와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전반 26분 기성용이 아크 앞에서 슈팅한 것을 에버딘 폴 하틀리가 고의적으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지체없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스토크스가 가볍게 성공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하틀리의 퇴장으로 유리한 상황을 만든 셀틱은 1분 뒤 게리 후퍼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도망갔다.

이후 셀틱은 32분 후퍼가 또 한 골을 터뜨린 뒤 추가시간 스토크스가 네 번째 골을 넣으며 전반을 4-0으로 마쳤다.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상태에서 셀틱의 공세는 계속됐고 15분 마기니스의 추가골을 시작으로 후퍼, 조 레들리, 스토크스, 패트릭 맥코트가 릴레이 골을 작렬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 에버딘의 골문을 유린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의 희망으로 떠오른 손흥민(18)은 교체 출전으로 경기 감각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6일 밤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 후반 29분 조나단 피트로이파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섰다.

뛴 시간이 부족해 인상적인 활약은 하지 못했지만 특유의 활동력을 보여주며 제 몫은 했다. 특히 33분 페널티지역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지만 슈팅이 크로스바 위로 향하며 아쉽게 득점과 연결하지 못했다.

경기는 함부르크가 2-1로 승리했다. 전반 5분 호펜하임 세야드 살리호치치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추가시간 베스테르만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 37분 믈라텐 페트리치가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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