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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대성 공백'에도 빙가다 감독이 웃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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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은 오는 31일 '2010 K리그' 28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대결을 펼친다.

이번 부산전에 중앙 미드필더 하대성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최근 서울 선수 중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던 하대성이었다. 지난 제주전을 앞두고 박경훈 제주 감독 역시 서울의 하대성을 요주의 인물로 꼽았다. 하대성의 결장은 서울에 큰 타격이다.

하지만 넬로 빙가다 서울 감독은 하대성 결장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행복하다'라는 표현을 썼다. 빙가다 감독이 하대성 결장에도 웃을 수 있는 이유. 하대성의 공백을 채울 수 있는 충분한 선수들이 서울에 있기 때문이다.

29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서 빙가다 감독은 하대성의 공백에 대해 "이번 부산전에 하대성이 출전하지 못한다. 분명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행복한 부분도 있다. 어떤 팀들은 하대성 같은 선수가 빠지면 대체할 선수가 없는데 나는 행복하게도 대체할 선수가 있다.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하대성이 없지만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대체선수들을 이끌고 빙다가 감독은 부산전 승리를 약속했다. 빙가다 감독은 "이번 경기는 선수들 스스로 중요한 경기인 줄 알고 잘 준비하고 있다. 이번 부산전을 쉽게 보면 안 된다.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서울다운 축구를 선보여야 한다. 부산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규리그 1위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는 빙가다 감독.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라 강조했다. 빙가다 감독은 "부상 선수가 나오면 안 된다. 그리고 우승하고자 하는 의지, 간절함, 서로 똘돌 뭉쳐 한 목표로 나가는 마음이 우승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구리=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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